(대전=연합뉴스) 이재림 기자 = 범죄 피해자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대전에 문을 열었다.
대전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20일 오전 11시30분 서구 둔산동 대전상공회의소 1층 로비에서 '희망 카페' 개점식을 했다. 행사에는
염홍철 대전시장, 대전지검 조성욱 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.
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사업장으로는 서울동부센터 '스마일 화원'과 평택·안성센터 '㈜무지개공방'에 이어 전국 세
번째다.
46.34㎡ 규모로 꾸며진 카페에서 범죄 피해자와 가족, 자원봉사자가 고객에게 직접 커피·차·음료·빵을 판매한다.
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두식 이사장은 "원치 않게 큰 상처를 입은 범죄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
기대한다"며 "다양한 치유 프로그램과 신변 보호 등 피해자 사후 관리와 지원도 계속 이어갈 것"이라고 말했다.